한국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 선수 [뉴시스]
한국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 선수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22·당진시청·125위)가 세계랭킹 9위 카렌 하차노프(23·러시아)와 대결했지만 아쉽게 졌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3시간 8분에 걸친 접전 끝에 하차노프에 1-3(6-7<6-8> 4-6 6-4 5-7)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권순우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지만 단식 본선에서의 1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단식 본선 무대 1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하차노프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졌다.

하차노프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16강까지 올랐고,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기록한 8강이다. 개인 통산 4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하차노프는 현재 9위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다.

반면 권순우는 이번이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무대였다. 개인 최고 세계랭킹도 현재 순위인 125위다.

하지만 권순우는 하차노프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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