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래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경연의 자리가 오는 8월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은 오는 8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6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Secure Coding)을 널리 알리고 우수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경진대회에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팀(2명~4명)을 구성해 오는 26일까지 경진대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8월 중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참가 30여 개 팀를 선별한 후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무박 2일간의 해커톤 방식으로 본선을 치르게 된다. 경진대회 시상은 ‘제9회 SW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진행되며, 총 상금은 2000만 원이다.

본선은 참가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발언어인 자바 또는 파이썬을 이용해 보안약점 없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소프트웨어의 보안약점은 바로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처음 소프트웨어 개발 시부터 취약점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예비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개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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