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우선주차면 2365면 중 193면 공유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주차장 공유사업으로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올해 상반기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결과 거주자우선주차면 2365면 중 193면을 공유하고 있다. 전체 이용 건수는 지난달 24일 기준 1137건(이용시간 1885시간)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은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시·구 공동협력사업 중 하나다. 주차면을 배정 받은 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상반기 실적만으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서울시 평가기준(전체 거주자우선주차면 대비 5% 이상 공유면 확보, 공유 주차면 당 5시간 이상 이용실적 확보)을 달성했다.

구는 2월 절차를 간소화한 'ARS PARKING' 주차장 공유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했다.

구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는 4월 지역 대규모 업무시설인 '현대지식산업센터'(두산로 70)와 협약을 통해 인근 주민들이 야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 165면을 공유했다.

구는 하반기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 '금천구시설관리공단'과 협업을 통해 방문주차제도에도 'ARS PARKING' 방식을 도입한다. 야간에 공유 가능한 민간 부설주차장도 추가 확보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공유성과 향상은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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