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기획재정부는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에 그치며 6개월 연속 1% 미만 수준의 안정세를 지속했고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도 0.8% 상승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서비스 가격 안정세 유지 등으로 0.7%(전년동월비) 상승에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인한 채소가격 안정 및 수급조정에 따른 수산물 가격 안정에도 불구, 곡물가격 인상으로 전년동월비 5월 1.2%에서 6월 1.8%로 상승폭 소폭 확대됐다.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효과와 함께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하락폭이 1.7%에서 3.2%로 확대됐다. 

공공서비스는 버스·택시요금 인상에도 불구, 통신비 감면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비 서비스(1.3%→1.9%)가 오름폭 확대 및 외식가격 오름폭 유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오름폭 소폭 확대(0.8→0.9%)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오름폭을 유지했으나 6개월 연속 0%대를 유지했다. 신석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변동이 없는 걸로 집계됐다.

금년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급측 하방요인(양호한 기상여건, 국제유가 안전), 정책적 요인 등으로 1% 미만 수준 지속했다.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도 1%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소비자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을 중심으로 불안요인에 대응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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