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공군 방공포병학교(이하 방포교)가 평일 외출제도 및 일과 후 휴대폰 사용 관련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올바른 병영문화 구축을 위한 발표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포교 전 병사들과 지휘관 참모들이 참가한 이날 발표회에서는, 대대‧생활관 별 대표 병사들이 변화한 제도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들을 먼저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병영문화 구축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서, 외출‧휴대폰 사용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병들의 사례가 공유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휴대폰 사용으로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을 이루어 낸 김철준 일병의 사연, 평일외출 제도를 활용해 중학시절 야구선수 생활 중 다친 후유증 치료에 건강을 회복한 이종민 상병 사례 등 다양하고 성공적인 경험이 소개되며 청중의 큰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방포교 으뜸병사 이상윤 상병은, “변화한 제도 덕분에 장병 간 소통이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 선용, 자기계발의 기회가 대폭 확대되었다”며, “주어진 혜택에 매순간 감사하며 운용규칙을 준수하여 부대와 군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학교장 김기원 대령(공36기)은 “최근 평일외출‧휴대폰 사용 제도 시행에 따라 군기강 저하를 우려하는 일부 시각이 있으나, 병영에서의 활용 실태를 확보해보니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사회 발전에 맞추어 병영문화를 적극 선도하여 든든하고 믿음직한 부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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