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공장 정전사고로 가동이 멈췄던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긴급정비에 들어가 2일 오후 정전으로 영향을 받았던 모든 고로(용광로)가 정상 가동 중이다. 또 제강, 압연 등 제철소 주요 생산 설비도 차질 없이 가동되고 있다.

제철소는 정전으로 인해 쇳물 약 5만 t의 생산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손실을 비용을 환산할 경우 약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1일 오전 9시 11분께 제철소에서 변전소 차단기 수리(Overhaul) 작업 중 누전(지락)에 의해 일부 공장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과 동시에 화재폭발 방지를 위해 안전밸브가 작동되면서 내부 잔류 가스가 탄  검은색 연기가 밖으로 배출됐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정전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유사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복구에 힘쓴 직원과 협력사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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