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뉴시스]
노영민 비서실장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이번주 서울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에서 만찬을 진행할 방침이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의 한 의원은 만찬의 성격과 관련 "현안 관련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가 아닌 소통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여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 위원들의 활동에 대해 격려하기 위한 저녁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 자리는 평소 노 실장과 공고한 친분 관계를 가진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이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만찬에 참여한 한 사개특위 위원은 "이상민 위원장이 평소 사개특위 위원들이 고생을 많이 하니 '밥 한 번 사주시라'고 제안해 만들어진 자리인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회의 이야기, 미중 무역 갈등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최근 화제가 된 노 실장의 페이스북 이야기에 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다만 검·경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같은 현안은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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