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라인VFX 코리아 스튜디오 개소식 개최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서울시와 함께 7월 3일 상압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산학협력센터에서 개최되는 '스캔라인VFX 코리아 스튜디오 개소식'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스캔라인 VFX’는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한국 투자를 결정하고 금일 스튜디오 개소식을 개최했다.

스캔라인 VFX는 시각효과(Visual Effects)를 의미하며 촬영현장에서 연출하기 불가능한 장면이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장면을 컴퓨터 기술을 통해 연출하는 것이다.

‘산업부-서울시-코트라’는 2017년부터 스캔라인VFX와 총 20여 차례 협의를 진행한 결과 중국과 일본 캐나다 등 경쟁국을 따돌리고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스캔라인VFX의 한국 투자는 외국인 투자를 활용해 국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렬 제고 외에도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산업부는 헐리우드 영화 시각효과 영상 제작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앵커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한국에 유치한 첫 번째 사례이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진 자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국내 동종 업계와 협업을 통해 VFX 산업 뿐 아니라 신유형의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봤다.

또 국내기업이 독자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헐리우드 영화의 시각효과 작업을 한국에서 경험함으로써 국내 관련기업도 세계 영화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투자는 스캔라인VFX사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헐리우드 시장 경험과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분야 창의력 있는 인적 자원이 결합된 이상적인 투자협력 모델”임을 강조했다.

이어 “또 최근 영상 콘텐츠 산업은 정보통신기술 등 기술 발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 금번 선진 외국기업의 투자가 한국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금번 투자가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다른 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를 촉진하고, 국내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의 시발점이 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 많은 선도주자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서울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 코트라 등 유전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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