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앤시스(ANSYS)와 에이브이시뮬레이션(AVSimulation)이 자율주행 차량의 시장 진입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에 나섰다. 앤시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앤시스의 몰입형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에이브이시뮬레이션의 시뮬레이션 기술이 통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차량과 주변 환경, 교통 및 날씨 등 다양한 조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복잡한 상호 작용들을 수백만 개의 시나리오로 테스트해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에따라 프로토 타입 차량을 대상으로 수십억 마일의 물리적 도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앤시스코리아에 따르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들은 이 같은 시간 절약 등의 문제로 테스트를 줄이기 위해 앤시스 VRXPERIENCE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앤시스 VRXPERIENCE는 가상 현실 기능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결합한 몰입형 첨단 솔루션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고 검증, 체험할 수 있으며 하루에 가상으로 수백만 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앤시스 VRXPERIENCE에는 HMI 테스트, 물리적 센서 시뮬레이션(레이더, LIDAR, 카메라 및 초음파 포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통합 컨트롤, 헤드램프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데이터 관리 및 시스템 안전 분석 링크 등이 포함된다.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 시스템 사업 부문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앤시스 VRXPERIENCE와 스캐너 주행 시뮬레이터의 결합으로 OEM 업체들을 비롯한 Tier 1 및 Tier 2 고객이 레벨 3 기술의 생성과 통합 및 인증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며 “앤시스와 에이브이시뮬레이션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자율주행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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