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청(구청장 이태훈)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구병원,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 연계하여 오는 7월 5일부터 12월까지 지역의 다문화 이주여성 100여명에게 무료 암 검진을 지원한다.

달서구는 2016년부터 언어소통 및 의료비용 문제 등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의 다문화 이주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3년간 298명의 이주여성들에게 무료 암 검진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7월 5일부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 관내 유관 및 의료기관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무료 암 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검진대상 암은 난소암을 비롯한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이며, 검진내용으로는 1차 기본검진은 건강상담과 혈압 등 기초검사 및 혈액검사, 유방촬영, 자궁경부암검사이다. 또한, 기본검진 결과 유소견자에 대한 초음파 및 내시경 등 2차 정밀검사로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대상자 추천으로 더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무료 암 검진서비스를 지원하며, 이와 더불어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및 암 예방수칙 등 암 예방교육도 지원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관내 유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다문화 이주여성에 대한 무료 암 검진과 예방교육 등을 통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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