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SK C&C가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AccuInsight+Public Service)'와 연계한 '현대일렉트릭 ESS·태양광 발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일렉트릭이 구축·운영 중인 72곳의 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전 설비 및 기상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태양광 발전 환경을 확보하면서 발전 수익을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SK C&C와 현대일렉트릭은 '태양광 발전량 분석·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일렉트릭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수집된 발전 설비 관련 데이터와 기상·환경 정보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로 가져와 현지 발전소에 맞는 최적의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 분석·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예측 결과를 현대일렉트릭의 사물인터넷(oT) 플랫폼 ‘인티그릭(INTEGRICT)’에 연계해 ESS 충·방전 운영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SK C&C에 따르면 안전이 핵심인 ESS에 대해서도 이상징후 사전 탐지 모형을 개발한다. ESS의 배터리 온도는 물론 전압, 온습도, 전력계측 정보 등 ESS의 성능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자를 실시간 분석하는 '헬스 인덱스(건전지표)'를 개발한다. 이를 기반으로 ESS의 저장 한도, 온도, 충격 등의 설정 범위에 따라 발전량을 제어·차단하는 'ESS 건전성 진단 솔루션'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R&D본부 부사장 겸 CTO는 "에너지, 배전, 전력설비관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입증된 현대일렉트릭의 ESS, 태양광 설계·시공·운영 기술에 SK C&C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인티그릭 에너지 솔루션의 안정성, 친환경성, 수익성 등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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