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첫날 대체급식 79개교…이튿날 60개교로 줄어
파업참가자 3일 1679명에서 4일 1074명으로 감소
돌봄교실·방과후과정 등은 792개교 모두 정상운영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파업 이틀째인 4일 서울에서는 대체급식을 실시한 학교 수가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파업 일일 현황 보고에 따르면 서울 1026개 공립학교 중 파업으로 인해 대체 급식을 실시한 학교는 60개교로 전날 79개교보다 19개교 줄었다.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한 학교는 39개교, 도시락을 지참케 한 학교는 17개교, 단축수업을 택한 학교는 4개교였다. 

정기고사로 인한 급식 미실시 학교 98개교를 포함하면 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된 학교는 868개교다.

파업에 참가한 교육공무직은 1074명으로 전날 1679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돌봄교실은 이날도 560개교에서 모두 정상운영했다. 교직원을 대체투입한 학교는 34개교, 여러 개 반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 학교는 3개교였다. 

유치원 232개원에서도 방과후과정을 모두 정상운영했다. 10개원은 교직원 대체, 4개원은 합반운영, 1개원은 단축운영 등을 선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점심시간에 서울 종로구 교동초를 방문해 학생들의 식사환경을 점검할 예정이다. 교동초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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