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서초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경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건물 지지대가 일부 파손돼 한쪽 외벽이 무너졌다. [뉴시스]
4일 서울 서초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경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건물 지지대가 일부 파손돼 한쪽 외벽이 무너졌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 서초구에서 공사 중인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차량을 덮쳐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경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건물 지지대가 일부 파손돼 한쪽 외벽이 무너졌다.

특히 외벽이 무너지면서 건물 주변 도로에 있던 차량 3대를 덮쳤다.

한 차량에 함께 탑승해 있던 여성 A씨(61)와 B씨(52)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차량은 인근 전신주가 무너져 보닛을 덮쳤지만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나머지 차량 한대는 외벽에 매몰돼 운전자와 동승자가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몰 전 찍힌 인근 폐쇄회로(CC)TV 상에서 모자를 쓴 1명이 건물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확인돼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 있던 작업 인부 4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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