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본부 [뉴시스]
국민연금공단 본부 [뉴시스]

국민연금 가입자가 향후 5년간 95만명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5일 국민연금연구원이 펴낸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9~2023)' 연구보고서(신경혜·박성민·성명기·한정림)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감소추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연구진이 경제활동인구에 국민연금 가입률을 적용해 추산한 결과, 2017년 12월 2115만명에 이어 지난해 2231만3869명까지 증가했던 가입자 수는 올해 2183만1463명으로 2.16%(48만2406명) 감소가 예상됐다.

이런 변화는 2017년과 지난해 실시한 '중기재정전망'에서도 예견됐던 바이지만 감소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7년 0.08%였던 2019년 가입자 감소율은 지난해 0.12%, 올해 2.16%까지 높아졌다.

연구진은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생산가능 활동인구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며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가입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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