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이베이, 마을기업 온라인판로 확대 업무협약 체결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오는 8월부터 120개 마을기업 제품을 지마켓과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와 (주)이베이코리아는 마을기업 온라인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다음달 5일부터 25일까지는 공동으로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 온라인 박람회’를 주최한다. 

행안부는 이번 체결을 통해 “우수한 마을기업 상품이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전략 수립, 판매와 배송, 고객관리 등의 모든 과정에 전문기관(티밸류랩, 리프)의 맞춤형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에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마을기업을 온라인 시장을 통해 알리고 나서겠다는 의지다. 

행안부에 따르면 마을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특성을 적용한 상품 설계·포장·디자인 등의 지원에 나서며, 해당 마을기업 상품을 지마켓과 옥션에 입점시킨다. 입점을 앞두고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는 40개 마을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테스트마케팅 ‘마을기업 특별판매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마을기업은 그동안 공공성과 기업성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살리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정부는 마을기업의 우수한 상품들이 새로운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