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한국공공기관감사협의회’ 하계 워크숍에 참석해 향후 공공기관 정책방향과 감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구윤철 차관은 “안전문화 확산, 윤리경영 체제 확립, 일자리 확대 등 그간 공공기관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적극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가야할 당위성과 관련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생산성과 효율성을 도외시한 퍼주기식 정책으로 바라보는 일부 시각이 있으나, 사회적 가치의 추구는 채용비리, 안전사고,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external effect)을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 반영해 낮추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이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의 혁신이 수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윤철 차관은 대내외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채용비리, 성비위, 갑질 관행, 각종 안전사고 등을 근절해 윤리경영·안전경영 체계를 확립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는 노력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워크숍 등을 통해 국정철학과 공공기관 정책방향을 공공기관과 지속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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