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검찰이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주고 뇌물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8)경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3월까지 인천의 한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현금 4000만 원 등을 받아 챙기고 경찰의 단속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경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에서 근무하다가 서부서 소속 모 지구대로 옮겼다.

검찰은 최근 A경사가 근무했던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과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서류와 자료 등을 입수했다.

앞서 검찰은 A경사의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최근 A경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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