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 [뉴시스]
정경두 국방부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국민 불안은 가중시키고 군 사기는 저하시키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밝혔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방부가 사과는커녕 남침과 각종 도발 자체도 인정하지 않는 북한과 내년 6·25 70주년 공동행사를 갖겠다는 비상식적 발상은 지금의 국방부가 국가 안위는 내팽개치고 현 정권의 눈치를 살피며 비위를 맞추는 데만 급급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북한 동력선의 삼척항 입항에 대해서도 경계 실패도 모자라 국민까지 속인 정 장관은 청와대가 모든 책임을 군에 뒤집어씌우는 듯 하는데도 이에 발맞춰 부하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말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6·25가 김일성의 전쟁범죄냐고 묻자 답도 못하다 무슨 의미냐고 반문하며 시간을 끌더니 세 번째 질문에서야 ‘예, 뭐, 북한이 남, 남침을 해서’라고 얼버무려 놓고는 기껏 주제가 바뀌어 잠시 생각하다 늦었다는 얼토당토않은 변명이나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방적인 북한 감싸기 와중에도 그나마 강한 안보를 강조했던 것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려면 지금이라도 적의 눈치나 보고 권력의 눈치나 보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군의 사기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등 무능하고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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