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7년간 약 1600억 원 지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1분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하는 전기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유리창 형태의 투명한 태양전지 등의 미래 기술이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의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하고, 오늘(8일)부터 한 달간 공고 후 8월 중 수행기관을 공개 선정할 계획을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의 ‘고난도 도전적 R&D 확대’ 방향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고는 4개 분야, 6개 과제를 대상으로 하며 7년간 총 1600억 원(올해, 64억 원)이 지원된다. 대상과제는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100m 7초 주파 로봇슈트’,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 등이다. 해당 과제는 지난 3개월간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가 도출한 17개 후보과제 중 대국민 공청회 및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행기관 공개 선정 ▲경쟁형(토너먼트 방식) 연구 수행 ▲성공․실패 판정 폐지 등 기존 산업기술 R&D와는 다른 평가, 관리 방식을 도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해당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모험적인 연구개발 과제”라며,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연구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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