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롯데가 '양파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는 8일 "올해 양파 생산량이 폭증하면서 가격이 폭락해 양파 농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전 계열사가 실질적인 양파 소비 진작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양파데이'는 숫자 '8'이 양파 2개를 묶은 형태와 유사하다는 데 착안해 매월 숫자 '8'이 포함된 일자인 8일·18일·28일로 정해졌다. 롯데는 이날에는 롯데 계열사 모든 구내 식당에서 양파 중심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양파데이'를 통해 약 월 50만t 양파 소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는 8일 롯데월드타워 구내식당에서 시범적으로 '양파데이'를 시행하고, 이후 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협력업체에 해당 캠페인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이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롯데지주 대표이사 황각규 부회장은 "양파데이를 통해 양파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리법을 알려 실질적인 양파 소비가 일어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롯데 임직원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