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5일 오후 공사 회의실에서 '2019년 노·사·이날전문가협의회 2차 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노동자 대표 6명(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장기호 위원장, 한국노총 인천공항운영관리 박흥규 위원장, 한국노총 인천공항통합노조 박후동 위원장,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 김원형, 김대희, 공민천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 진행일정을 논의하는 등, 원만한 협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대표단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사는 금번 간담회에 이어 7월 중순경부터 20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도 개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채용절차·정년 등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정규직 전환은 정부 가이드라인과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추진하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 간에 발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의 대표기관으로서 노사협력의 모범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CEO로서 의지를 가지고 정규직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20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제1기 노·사·전문가협의회 출범 후 그해 12월 전환방식과 규모 등 정규직 전환의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루었으며, 2018년에는 절감재원을 활용한 약 3.7% 임금 인상과 함께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등 처우개선에 대한 합의를 한 바 있다. 

2019년도에는 제1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에 이어 제2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설립('19년 1월)해 필수 인허가 취득 및 규정 마련 등 운영을 위한 정비 기간을 거친 뒤, 2019년 4월부터 본격적인 전문 자회사 체계를 구축하고 차질 없는 정규직화와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연간 여객 6700만 명, 화물 285만톤을 처리하는 인천공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공사는 현재('19년 7월 기준) 59개 용역 총 9785명의 전환대상 인력 중 27개 용역 3188명을 자회사로 전환 완료했다.

공사 구본환 사장은 “세부 채용절차, 정년 등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정규직 전환을 차질 없이 진행해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역량 발휘를 위한 여건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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