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독성 약제사용, 정밀방제로 약제 날림 현상 최소화

[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산림 보호를 위해 임하면 천전리 일원에 드론을 이용한 무인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는 방향 가장 앞부분 지역인 임하면 천전리 산38-20번지 일원 40ha이다.

이번 방제는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 활동 최성기에 맞춰 총 3회 시행할 예정이다. 1차 7월 9일~10일, 2차 7월 24일~25일, 3차 8월 8일~9일로 기상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방제에는 양봉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꿀벌 생육에 피해가 적은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목의 상부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할 수 있어, 기존 대형유인 헬기를 이용한 방제 시 주변 농경지 등에 약제가 날리던 문제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인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 더욱 정밀한 항공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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