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거동불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500여명 대상 방문관리

장흥보건소 관계자가 경로당을 찾아 폭염대비 온열질환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장흥보건소 관계자가 경로당을 찾아 폭염대비 온열질환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5일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오는 9월까지 독거노인, 거동불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전국 4,526명(사망48명), 전남 322명(사망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장흥군은 한 명의 환자도 발생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를 중심으로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가구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폭염주의보 발령 시 대상자들에게 안부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상태 확인 및 온열질환의 증상 및 대처요령, 폭염 대비 건강관리수칙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을 순회하며 여름철 건강관리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을 교육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며,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온열질환자에 대한 신고·보고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질환 및 사고는 철저한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시간의 실외활동과 낮12시부터 오후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며, 주기적으로 휴식을 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온열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너무 차갑지 않은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해야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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