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정치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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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0일은 경제 분야에 대한 질의가 진행된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조7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추경의 필요성과 함께 국회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3당 간사는 추경 심사 일정에 합의했다.

반면 야당은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추경 편성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며 ‘선심성’, ‘총선용’ 등 재해추경을 제외한 추경에 대해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될 전망이다. 야당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소득 양극화 심화, 일자리 문제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경제 분야 질의자는 민주당의 경우 백재현·김병욱·김성환·안호영·유동수 의원이 나선다. 한국당은 김기선·김종석·곽대훈·임이자·김현아 의원, 바른미래당은 신용현 의원, 정의당은 추혜선 의원이 질의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김현미 국토교통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이후 후임 인선 지연으로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을 대신해 지철호 부위원장이 자리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날 출석한다.

한편 국회는 전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끝내고 오는 11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질의를 마지막으로 대정부질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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