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태성 / 출판사 다산초당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삶의 나침반 역할을 다름 아닌 역사에서 찾는 신간이 출간됐다. 과거의 실용적인 기록에서 찾은 삶의 지혜를 22가지로 고찰해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독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책이다. 

신간 ‘역사의 쓸모’는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고 고민을 해결해 긍정적인 사례를 이끌었던 저자의 온전한 해설서라고 보면 된다. 시대를 앞서 살았던 선조의 지혜를 끌어내어 맥락을 함께하는 고민에 답을 전해주는 책인 것이다.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라고 보면 된다. 지난 20여 년간 5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인 저자 최태성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와 왔고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설서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 기술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엮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죄인으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약용, 출신의 한계를 비관하며 절망하는 대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판을 짠 정도전,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등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며 살다간 인물을 소개하기도 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접근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의 고민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교훈을 전한다.

저자 최태성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역사 교사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해하는 역사강의를 해 왔다.  2001년부터 시작한 EBS 강의로 역사가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골치 아픈 과목이 아니라 웃음과 교훈이 가득한 감동 스토리임을 알리며 전국 학생들에게 ‘믿고 듣는 큰별쌤’이라는  별칭을 받기도 했다.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KBS ‘역사저널 그날’, tvN ‘수업을 바꿔라’, KBS라디오 ‘박은영의 FM 대행진’ 등에 출연하여 일반인에게도 역사 공부의 재미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역사 강의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17년 교단을 떠나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 ‘모두의 별 별 한국사’와 유튜브 무료 강의 채널 ‘별별 히스토리’를 열었다. 역사 대중화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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