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9월 서울봉래초등학교에 '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8일 오후 중구 봉래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서울시 중부지원교육청(교육장 전병화)·봉래초등학교(교장 오시영)와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봄교실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중림동에 있는 봉래초등학교에는 1~3학년생 231명을 포함, 420명이 재학 중이다.

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은 봉래초등학교 내 교실 2곳에 마련된다. 7~8월 사전 준비를 거쳐 9월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다.

구 직영 돌봄교실은 학기 중이든 방학이든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을 돌보고 오후 5시30분에는 친환경 식자재만으로 된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돌봄전담사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1명은 교실에서 아이들 돌보기에 열중하고 1명은 학원 등 아이들의 외부활동 참여를 돕는다. 

돌봄교실을 드나들 때 아이들이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아이 입·퇴실을 알려주는 문자가 발송된다.

구는 관내 전 공립초등학교에서 구 직영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봉래초 구 직영 돌봄교실은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 구와 학교, 교육청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습으로 학부모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