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600통 모아 10년 뒤 다시 보내는 행사

[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광한루 건립 600년을 기념해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임캡슐 ‘사랑의 편지’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이 보내준 편지 600통을 모아 10년 뒤 다시 보내는 행사로 7월 말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타임캡슐은 오는 8월3일 광한루원내 춘향관에 봉인한다.
 
사랑의 편지는 남원시민 뿐만 아니라 남원을 찾는 관광객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내용과 대상도 자신이나 가족, 연인 등 자유이다 단, 지정된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 지정 봉투는 남원시청 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 각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8월 2일부터 10일까지를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한여름 밤의 막걸리 축제 ▲광한루 600년 기념식과 축하공연 ▲10년 후 개봉할 600통의 편지를 봉인하는 타임캡슐이벤트 ▲600번의 타북과 함께하는 소원 이벤트 600타북행사 등 광한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 함께 광한루의 60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광한루 600년 연중 이벤트로 흥겨운 농악한마당・광한루 전통 소리청(5~10월), 퓨전 국악 오후 공연(5월 ~11월 7일), 광한루원의 밤풍경(5월~9월 27일), 전통혼례식(4월~10월 26일), 부모님 효도결혼식(5월~8월 25일), 목판인쇄체험(5월~12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사랑의 고장 남원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광한루 600년 기념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남원관광의 품격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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