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대는 지난 3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케슬에서 열린 (사)전력전자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전기전자공학과 김민지 학생(대학원 3학기)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민지 학생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중견연구 사업과제의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논문은 전기자동차 무선전력전송 충전시스템인 ‘무선전력전송을 위한 단일전력단 교류-직류 컨버터’ 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기존 PFC단과 DC/DC단을 하나의 컨버터로 일체화 한 ‘무선전력전송 충전시스템을 위한 브릿지리스(Bridgeless) AC/DC 컨버터’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무선전력전송 충전시스템의 부품 수를 절감하고 사이즈까지 줄일 수 있어 공정 및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지 학생은 “평소 전기자동차(EV) 충전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보급화를 위해 연구하던 중에 이번 논문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현재 단방향 충전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양방향 무선전력전송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도교수 김은수 교수(전기전자공학과)는 “김민지 학생은 학부 시절부터 학업과 연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라며 “그 노력의 결실으로 이공계의 ‘여성 유리천장’을 깨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지 학생은 2017년 학부과정 4학년 재학 중에 (사)대한전기학회에서 개최한 제2회 여성엔지니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했다.

또 (사)전력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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