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광려천 물놀이장, 봉암수원지 등, 주차난 해소 기대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최옥환)는 봉암동 ‘봉암수원지’ 입구 등 3개소에 임시 무료공영주차장이 준공돼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산회원구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이 최근 준공되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자주 찾는 ‘봉암수원지’입구 등 3개소에 30면을 개방한다     © 창원시 제공
마산회원구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이 최근 준공되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자주 찾는 ‘봉암수원지’입구 등 3개소에 30면을 개방한다 © 창원시 제공

구는 장기간 방치된 공한지를 조사해 적은 비용을 들여 효율적인 방법으로 봉암공단과 봉암수원지 입구, 광려천 자연발생유원지 부근에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곳에 387㎡에 30면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에 조성해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국·시유지 등 공한지 387㎡에 총 1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봉암수원지’ 입구에 212㎡에 기존 공영주차장 앞 공한지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봉암공단 입주 기업인들에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1면당 약 5000만 원에서 80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조성비용의 약 1% 정도에 불과해 주택지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뿐만 아니라 15억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이웃나눔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봉암수원지와 봉암공단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으며, 또한 내서읍 신감마을 입구에 여름철 물놀이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생활쓰레기와 잡풀이 가득했던 공한지가 깨끗하게 정비됨으로써 도시미관 또한 개선돼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종상 마산회원원구 경제교통과장은 “시민의 최고 불편사항인 주차난 문제가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심각하나 부지확보와 예산상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며 “공한지 활용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같은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창원형 공유주차 사업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산회원구는 도심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은 물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열린주차장 개방사업 확대, 내집 주차장갖기 사업 등의 시책을 통해 다양한 주차편의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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