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혁신컨소시엄 구축 통한 지역 우수인재 육성 및 취업지원 강화
- 1차 연도 사업비 국고ㆍ지자체 대응자금 등 15억 5000만 원 확보
- 5개 협력대학, 5개 지자체, 8개 이전 공공기관 등 참여
-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지역 우수인재 육성에 최선 다할 것”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교육부가 시행하는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 협력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
국립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

이 사업은 지방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가 협력해 지역 우수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2022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비율 30%를 달성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공공기관과 지역의 대학-지자체(광역ㆍ기초)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스로 역량과 특성을 분석하고 협업을 통해 운영모형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특히 지자체에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대학 배출인력에 대한 대학-공공기관 간 지역인재 채용의 매칭역할을 이끌도록 했다.

이밖에 지역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계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금오공대, 부산대, 영남대, 울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2개교이다.

경상대학교의 사업주제는 ‘경남혁신컨소시엄 구축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육성 및 취업지원 강화’이다. 선도대학은 경상대학교이고 협력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영산대, 인제대, 창원대이다. 참여 지자체는 경상남도, 김해시, 양산시, 진주시, 창원시이다.

참여 공공기관은 경남혁신도시에 이전한 주택관리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앙관세분석소,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8개 기관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이며, 1차 연도에 국고지원금 8억 5000만 원, 지자체 대응자금 7억 원 등 15억 5000만 원을 투입하게 된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융합전공(주택도시개발ㆍ전력에너지ㆍ산업경영지원ㆍ시험분석) 개설, 맞춤형 교과 교육과정 개발ㆍ운영, NCS 기초 교과목 운영, 취업역량 강화 비교과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직무적성검사와 사업만족도 조사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진로지도 및 사업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비율 초과 달성, 융합전공 참여자 확대, 공공기관 현장실습 참여, 공공기관 역량 인증제 운영, 취업역량강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확대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지역인재 채용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각 사업별ㆍ활동별로 성과지표의 달성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해준 경남지역 5개 대학과 5개 지자체, 8개 공공기관 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경 총장은 “경남 컨소시엄을 구축해 경남지역 동반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맞춤형 교육과정 참여 학생들의 취업역량과 융합능력을 향상시켜 지역 고교생의 지역대학 진학 분위기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대학ㆍ학문 간 벽을 허물고 교육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채용 분위기 확산으로 지역인재 육성의 대명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동남권 혁신클러스터’(협력대학 경남대ㆍ영산대ㆍ인제대ㆍ울산대)를 구축해 경남ㆍ울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달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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