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출규제 관련 R&D 종합대응 검토 나서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관련 R&D 대응방향 검토를 위해 오늘(11일) 산학연 실무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과학기술 실무현장 정책자문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등 일본 수출규제 관련 주요 수요 대기업 및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관련 중소·중견기업, 대학 및 출연연의 전문 연구자가 참여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일본 수출 규제 관련 핵심품목 및 전략기술들의 국산화 가능성과 시급성이 높은 기업의 수요기술을 파악하고, R&D 지원방안 및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개발기업들 간 유기적인 상생·협조방안을 포함한 산학연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원자재(화공약품, 금속‧무기재료 등)를 포함한 소재‧장비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중장기적 대응방안 및 국가 R&D 체계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각오로 정부지원 R&D와 대기업 등 민간주도 R&D 사이의 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검해 소재·장비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핵심품목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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