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포구 청사이전부지 앵커시설 건립

출고일자 2019. 07. 10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효창독립 100년 공원(가칭)' 내에 '이봉창의사 전시관'이 설치된다. 

시는 지난 10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효창동 286-7번지에 대해 효창제4(주택재개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인근으로 지난해 9월 준공된 효창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이다. 현재는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소공원(484.4㎡)를 역사공원으로 변경·결정하게 됐다. 시는 2020년 5월까지 '효창독립 100년 공원(가칭)' 내에 이봉창 의사 전시관(70㎡)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이봉창의사 전시관이 설치 가능하게 됨에 따라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지역의 역사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옛 마포구 청사 부지에 스마트 앵커시설을 건립하는 내용도 확정됐다. 

스마트앵커시설은 소공인들이 디자이너, 유통 전문가들과 기획부터 생산·유통까지를 협업할 수 있는 원스톱 생산시설을 말한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날 마포구 청사 이전부지 지구단위계획 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마포구는 회의 결정에 따라 해당부지에 디자인·출판 도심제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앵커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기존의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폐지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앵커시설 내에 충분한 주차장 물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포구 청사 이전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에 따른 스마트 앵커시설 건립을 통해 도심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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