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축소 의혹과 관련해 현장 점검 차 해군 1함대 사령부를 다시 방문한다.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일동은 이날 오후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 해군1함대 사령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우리 군의 현장 경계 태세를 확인한다.

당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15일 북한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최초 목격된 삼척항을 찾은 후 강릉에 위치한 육군 23사단 115레이더 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진상조사단장인 김영우 의원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승주 의원, 정종섭, 이철규 의원이 동행한다.

앞서 당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24일 해군 1함대를 찾아 북한 목선 입항 사건과 관련한 군의 입장을 듣고자 현장을 찾았으나 해군 측의 거부로 출입하지 못했다. 당시 1함대 측은 “정식으로 승인받으면 정중히 모시겠다”며 출입을 막았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이 진실을 알고자 제1함대 사령부를 방문하고자 하는데 이걸 막는 청와대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오늘의 이 사태가 우리를 괴멸의 대상으로 보는 사태 아닌가. 이것은 청와대가 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