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6시50분께 강원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자력으로 입항한 북한 주민 4명을 해경이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15일 오전 6시 50분쯤 강원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자력으로 입항한 북한 주민 4명을 해경이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12일 동해에서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채 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37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 1리 해안가에서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돼 확인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 목선은 해안으로부터 3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목선에 탑승한 사람은 없었으며, 유류품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군 관계자는 “부두에 묶인 선박이 떠내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침수된 흔적 등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에도 독도 서도 어민숙소에서 40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사람이 없는 소형 목선이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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