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보노 시작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사회문제 해결 기대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안승화)는 오는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청사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청사이는 프로보노(pro-bono)와 청년그룹이 사회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 for the public good)라는 뜻의 라틴어의 약어로,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살린 공익활동을 의미한다. 전문지식이나 서비스 등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가의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일반 재능나눔 봉사활동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프로청사이 프로그램은 프로보노의 직무 전문경험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프로보노와 청년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5년 이상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보노는 본인의 전문경험과 지식으로 청년들의 제안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3개월간 매칭된 프로보노와 청년그룹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실행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직무코칭과 특강,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매칭데이도 시행할 예정이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청년들과 프로보노가 사회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세대간 소통의 첫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재능봉사와 달리 본인의 전문성을 통해 청년들의 멘토가 되는 차별화된 봉사로 프로보노의 사회적 역할이 기업이나 기관이 아닌 청년을 시작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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