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락본동주민센터에서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식사하고 있다.
▲2018년 가락본동주민센터에서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식사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초복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삼계탕을 비롯한 식사를 대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과 맛있는 한 끼를 나누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송파구 새마을부녀회와 손잡고 저소득 홀몸어르신 170여명을 위한 삼계탕과 김치를 전달했다.

각 동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나섰다.

앞선 10일 마천2동주민센터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홀몸어르신, 골목호랑이 어르신 등 12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식사와 함께 웃음치료 강연까지 선보였다.

12일에는 가락본동주민센터에서 동 직능단체 연합과 함께 경로당 어르신, 골목호랑이 어르신, 저소득 및 홀몸어르신, 환경미화원 등 12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한다.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고, 지역 봉사자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함이다.

17일에는 장지동의 나눔가게 ‘만수네 냉면’에서 홀몸어르신 20명을 위해 냉면을 대접한다. 해당 식당은 올 1월부터 장지동주민센터와 협약을 맺어 저소득 및 홀몸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 대상으로 매월 5명에게 식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달은 특별히 시원한 냉면 한 그릇에 효를 실천하는 마음과 기부를 통한 이웃의 정을 담았다.

위례동의 나눔가게 ‘미식성’에서도 매월 첫째 주 월·화요일 ‘사랑의 孝 짜장’ 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통장협의회와 함께 경로당 어르신 100여 명을 위해 매월 두 번씩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이웃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덕담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석우 가락본동장은 “공경과 효를 가득 담은 음식을 드시고 여름철 건강히 보내시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온정이 담긴 나눔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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