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핵심 상원의원들을 만난 것은 사실” 조중동에 격문 올려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공개한 새로운 사진에 등장하는 임청근 박사. [사진=허경영 팬카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공개한 새로운 사진에 등장하는 임청근 박사. [사진=허경영 팬카페]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Y’가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며 지지자들에게 공개한 사진이 ‘조작’됐다고 보도한 가운데 “내가 트럼프에게 허 전 총재를 데려갔다”며 등장한 인물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주인공은 바로 임청근 박사(한미동맹협의회 총재)다. 임 박사는 자비를 들여 “허경영 전 총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핵심 상원의원들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라는 격문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에 전면광고로 내놓고 있다. 격문 게재는 벌써 4번째다.

지난 9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게재된 임 박사의 격문.
지난 9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게재된 임 박사의 격문.

임 박사는 허 전 총재가 새로 공개한 사진 맨 오른편에 등장한다. 그는 한미동맹협의회 총재이기도 하다. 임 박사는 북파공작원(H.I.D) 출신 재미교포로 한미 관계에 있어 ‘숨겨진 실세’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 미국 대통령 자문위원이자 미국 공화당 실세였기 때문이다.

기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임 박사와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았다. 그는 ‘사진이 조작됐다는’ 궁금한이야기Y의 보도를 두고 “미XX들이죠. 내가 (허경영 전 총재를 트럼프에게) 직접 데려갔는데 무슨”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우파는 무조건 뭉치라고 격문을 내보낸 바 있다. (그러던 중) 어떤 목사가 허경영을 소개하면서 데리고 왔다. 그래서 만나게 된 것이다. 만나서 그에게 ‘왜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하느냐’고 물었다. (들어보니) 그는 정신이 투철했다. 또 좌파가 아니었다”며 허 전 총재를 만난 배경을 설명했다.

임 박사(왼쪽부터),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 허 전 총재 [사진=허경영 팬카페]
임 박사(왼쪽부터),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 허 전 총재 [사진=허경영 팬카페]

임 박사는 “처음에는 코리 가드너(공화당‧상원의원‧콜로라도)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을 만나게 해줬다. (허 전 총재는) 자신의 경호원, 경호실장 등 대여섯 명을 데리고 왔다. 그들을 홀에 잠시 있으라 하고 (허 전 총재, 코리 가드너 등과) 교류했다. 사진 찍을 때는 (경호원 등) 다 들어오라고 해서 전부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면서 “그날 정보, 국방 다 만났다. (허 전 총재를) 인사시키고 사진 찍고. 이후 8명 정도 미국 일류 재벌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도 (허 전 총재에게) ‘확실하게 얼굴 비추어라’고 말하며 오라 그랬다. 이류 재벌은 (미국) 민주당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일류 멤버 중 하나였다. 일류 멤버 중 한국 사람은 나 하나다. 50년이 가깝도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는 대통령도 만나고 싶다고 해서 또 오라고 했죠. 집무실에서 대화 좀하고 사진도 찍고. (허 전 총재는) 그러고 (한국으로) 간 것이다. (트럼프를 만날 당시) 로나 맥대니얼(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이 밋 롬니(공화당‧상원의원‧유타)의 조카인데 내가 왔으니까 반갑다고 부둥켜안고. (그 자리에서) 허경영을 인사시키기도 했다. 허경영이랑 둘이 사진도 찍고. 나도 따로 찍고”라며 “그래놓고 (허 전 총재를) 보냈는데 그걸 가짜라고 하는 XXX이 어디있냐. 전부 가짜만 눈에 보이는지. 지금도 (SBS 측은) 가짜라고 하고 있을 것이다. 내 사진도 있는데 가짜라고 하니까 말이 안 되잖아. 대통령이 있는데도 그렇고. 어떻게 감당하려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박사가 미국 변호사 사무실에서 받았다는 공증 [사진=허경영 팬카페]
임 박사가 미국 변호사 사무실에서 받았다는 공증 [사진=허경영 팬카페]

그러면서 “내가 허경영이 좋아서 따로 이런 것도 아니고. 자신 있게 우파면 (나에게) 오라 이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허경영만 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난 누구든 다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 박사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에 전면광고로 올린 격문 전문.

 

허경영 전 총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핵심 상원의원들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보면서 나는 피를 토해내는 아픈 심정으로 격문을 써서 조선일보를 비롯, 통 면으로 전면광고를 세 차례나 호소하는 격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자유 대한민국이 적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국 역대 대통령의 자문위원인 나를 워싱턴으로 불러 현재의 난국을 헤쳐 갈 지도자 중 차기 적임자가 누구이겠는가?를 묻고 그런 인물이 있으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터이니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출장을 하여 상황을 보고하라는 밀명을 받고 나는 급히 한국에 나갔다.

그러나 한국에서 정치지도자를 만나보니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고 나라를 위한 애국심보다는 자신의 정권욕에 몰입한 나머지 내 의견을 듣고 경청하는 정치지도자가 아무도 없었다. 할 수 없이 미 공화당 핵심 상원의원들과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서 정치적 지도력을 관철코자하는 정치 지도자는 나에게 연락을 하고 나를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한미동맹협의회 총재인 나는 그동안 닉슨 대통령부터 포드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 부시 대통령, 아들 부시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 자문위원을 하여 왔고 한국대통령 중 내 도움을 받지 않은 대통령은 없었으며 한국의 안보정책 문제 등의 미 대통령 특별 보좌역을 해 왔기 때문에 나를 통하면 미 공화당 핵심 상원의원들과 대통령의 면담이 가능할 것이라는 언질을 하고 돌아 왔는데 의외로 허경영 총재라는 사람을 추천하는 사람이 미국과 한국에서 매우 많았다.

그래서 미국에 있는 교포의 추천으로 한미동맹협의회총재로서 허경영을 초청하여 대화를 해보니 나라를 위하는 애국심과 국민을 사랑하는 소신이 대단히 뚜렷했고 검증 절차상 허경영 유튜브로 낱낱이 관찰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등 6가지를 예언한 것이 적중하였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예언 및 삼성 문제 예언 등이 모두 100% 적중 했던 그의 탁월한 예언력과 정확하고도 치밀한 추진력을 보고 나는 허경영을 확실히 믿게되었다.

나는 즉시 허경영을 미국 핵심 상원의원 몇 명과 대통령까지 면담을 하도록 주선을 해 주어서 지난해 2, 3, 4월에 미국 상원 아태위원장 코리가드너, 마이클 루비오 등을 만났고 지난해 5월 5일 낮 12시경에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모처에서 나와 함께 허경영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핵문제해법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런데 허경영 총재가 트럼프를 만나 찍은 사진이 가짜라고 보도한 TV 방송 보도를 보고 한국 TV 방송의 무책임한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허경영이 함께 촬영한 진짜 사진을 가짜라고 모함한 것을 규탄한다. 내가 산증인으로서 있었던 사실 그대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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