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다음 총선을 이끌 정의당 신임 당대표 및 당 지도부가 13일 공식 선출된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개최해 당대표 및 부대표 등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당대표에는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경쟁한다. 총 3명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임한솔·이혁재·박인숙·이현정·박예휘·김종민·한창민(후보등록 순) 등 7명이 나섰다.

앞서 심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의 한 판 대결이다. 정의당이 승리해야 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고,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전 부위원장은 “‘어대심’(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은 진보정당인 정의당에 있어 매우 심각한 발언이다. 진보정당은 그렇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호소했다.

선거 결과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를 취합해 알린다.

정의당은 지난 8~11일 온라인 투표에 이어 12일 각 광역시도당 당사에서 현장 투표를 마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과 낮 12시 30분, 오후 2시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