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방글라데시,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4개국 공식방문일정에 나선다.

이 총리는 먼저 13~15일 방글라데시를 공식방문해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회담을 열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이어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찾는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이들 두 나라와 수교했지만 국무총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아시아 2개국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현지에 있는 고려인 대표 및 독립유공자 후손과 만나는 일정도 포함됐다.

이 총리는 15~17일 타지키스탄에서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 코히르 라술조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또한 한국이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점검하고 보건·의료, 산림, 교육 등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17~19일에는 중앙아시아 최초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와 만나 한국과의 협력강화를 모색한다.

이 총리는 19~21일 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카타르를 찾아 우리 진출기업이 참여를 추진 중인 320억 달러 규모의 수주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알 싸니 총리와 만나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한다. 또 양국 건설·인프라 협력의 상징인 움 알 하울 담수복합발전소와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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