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분쟁해결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Korean Commercial Arbitration Board, 이하 중재원)이 국제 선도 중재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발표했다.

11일 삼성동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5월 개원한 중재교육원의 초대 원장인 백윤재 변호사(법무법인 율촌)과 명한석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이기수 대한중재인협회장 등이 참석해 중재원의 새 CI 발표를 축하했다.

이번 CI 교체는 지난해 국제중재업무만을 전담하도록 설립된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KCAB INTERNATIONAL)와 국내중재 부문의 이원화돼 있던 CI를 통일시켜 일관된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 중재기관 다운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국내외로 효율적이고 통일된 홍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중재원은 기존 CI가 대한민국의 선두기관으로서의 이미지, 즉 ‘nationality(국가성)’을 강조했다면 새 CI는 국제 선도 기관으로서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가 강화되도록 고안됐다고 밝혔다.

이호원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은 “올해 초부터 내부 임직원 대면 인터뷰, 공개 토론회 등을 수차례 걸친 끝에 새 CI가 만들어졌다”며 “중재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10월 베트남 해외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중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새 CI를 기반으로 국내서는 사회 각계 각층에 끊임없이 중재제도에 대해 알려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대외 경쟁력을 높여 한국 중재의 브랜드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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