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월포해수욕장으로 후릿그물 체험하러 오세요

월포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7월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주말 중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지난 13일 행사 모습.)
월포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7월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주말 중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지난 13일 행사 모습.)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지난 13일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개최됐다.

포항시가 전통 후릿그물 어업 방식을 알리고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월포해수욕장번영회와 ‘후릿그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후릿그물 어업은 해안 가까이 얕은 곳에 있는 물고기를 잡는 어법이며, 바다나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큰 그물인 후리(후릿그물)를 바다에 던져놓고 육지에서 천천히 양쪽 끌줄을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이다.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이번 체험행사는 정연대 북구청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등 지역 인사, 자생단체, 피서객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길이 1km의 후릿그물을 잡아당기며 고기잡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체험행사 후에는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 매운탕으로 시식할 수 있어 피서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정연대 포항시 북구청장은 “올해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월포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방문 피서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해수욕장별 다양한 특화행사로 포항만의 특색있는 참여형 축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후릿그물 체험행사는 7월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주말 중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풍랑의 영향에 따라 행사가 유동적이므로 체험 행사 전에 월포해수욕장 번영회에 문의 후 참여하면 된다. 그 외 해수욕장 체험행사로 구룡포 오징어잡기 체험 및 해변축제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화진 조개잡이 체험 및 해변가요제는 8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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