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행복병원’ 2012년부터 의료혜택이 열악한 오지마을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송라 지역주민 152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투약 등 실시해

포항시가 지난 12일 포항의료원-경북대학병원과 송라면 면민복지회관에서 송라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가 지난 12일 포항의료원-경북대학병원과 송라면 면민복지회관에서 송라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포항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2일 송라면 면민복지회관에서 송라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평소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했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학병원과 지역 종합병원의 최첨단 의료장비와 의료인 10여 명으로 구성된 협진 팀이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통해 맞춤형 처방과 투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비를 제공했다.

한편, 북구보건소와 포항의료원은 2012년부터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리는 특수 제작된 검진버스를 도입해 월 1회 오벽지 마을을 순회하며, 초음파진단, 방사선촬영, 골밀도측정, 심전도검사, 안저촬영, 혈액검사, 이화학적검사 등의 종합검진과 진료상담 및 투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공공 의료기관인 보건소와 포항의료원 그리고 경북대학교병원이 협력과 협업을 통해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지역의 23개 요양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약분업 예외지역(죽장, 기북, 송라, 신광)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 2회 찾아가는 ‘나눔 의료봉사’ 또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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