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5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만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북한 목선 국정조사 실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당은 지난 14일 민주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면서 회동에서 여야 간 협상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선박 입항 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 사항인 국회 국정조사마저 절대 안 된다며 봉쇄하고, 추가경정예산안만 통과되면 모든 게 풀릴 것처럼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18일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19일 추경안과 함께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치자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