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감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7월 2주차(8~12일) 주간 집계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38.6%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2.4%포인트 오른 30.3%를 나타냈다. 정의당(7.4%, -0.3%포인트), 바른미래당(5.2%, +0.4%포인트), 민주평화당(1.9%, -0.6%포인트)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1.8%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1.1%포인트 감소한 13.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6·30 판문점 회동 효과로 42.1%까지 상승했다가 한 주 만에 30% 대로 내려갔다. 반대로 한국당은 지난주 28.4%에서 한주 만에 30% 선으로 올라섰다. 두 당의 지지율은 8.3%포인트 차로 6월 3주차(8.0%포인트) 조사 이후 가장 작은 격차로 좁혀졌다.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경제적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이 한국당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9.1%에서 이번 주 36.6%로 떨어졌다. 또 최저임금 2.87% 인상 결정으로 진보층 지지율도 63.2%에서 62.2%로 내려갔다. 반면 중도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25.8%에서 29.3%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85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