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그래픽=뉴시스]
방화.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마약을 투약한 50대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및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A(5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4분경 파주시 금촌동 다가구주택 자신의 방에 있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매트리스와 이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97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3분 만에 진화됐다.

연기가 발생하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A씨가 횡설수설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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