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ㆍ말레이시아 대학생 32명, 경상대 대학생ㆍ대학원생 10명
- 5주간 AFDEX, 소성가공 공정 해석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배워
- 입학식 15일 오전 10시 30분 기계공학부 멀티미디어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15일부터 5주간 경상대에서 제6차 GISPAM 2019(경상대 AFDEX 국제여름학교; GNU International Summer Program of AFDEX for the State of Mexico, 프로그램 책임자 전만수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국제 여름학교 GISPAM 2019     © 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국제 여름학교 GISPAM 2019 © 경상대학교 제공

프로그램 입학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멀티미디어실(403동 415호)에서 열렸다.

입학식은 참석자 소개, 개회사, 환영사, 경상대 홍보동영상 상영, GISPAM 소개, 멕시코 산업현황 및 교육의 목적 소개, 대학 투어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AFDEX는 경상대학교 전만수 교수의 ‘소성가공 CAE 연구실’에서 개발해 국제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소성가공 시뮬레이터이다. AFDEX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JSOL과 중국의 BRIMET은 물론,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인 ALTAIR와의 협력 파트너로 발전함으로써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유럽, 캐나다, 호주,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웨덴 등 주요 산업 선진국에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ㆍ조선ㆍ항공 등 기계산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는 기업체의 기술혁신은 물론, 기술축적 및 인력양성과도 직결되므로 기업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산업 경쟁력의 요체 중의 하나다.

특히 제조업과 IT/AI의 융합을 지향하는 독일의 Industry 4.0, 한국에서 말하는 스마트팩토리 및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GISPAM은 멕시코 주 정부의 AFDEX에 관한 교육 요청으로 6년 전에 시작돼 올해가 여섯 번째이다. GISPAM은 경비 일체를 멕시코 주 정부에서 부담해 찾아오는 국제 교류의 장이라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교육내용은, 첫째 주에는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의 소개 및 CAE 기술의 적용을 위한 CAD 교육을 실시하고, 둘째 주에는 역학 기초 및 그 해법에 관하여 학습한다. 셋째 주와 넷째 주 중반까지 고등역학 및 항복이론이 소개되고, AFDEX의 사용법 및 창의적 활용법의 교육과 팀 프로젝트 수행 등이 이루어진다.

각 팀의 프로젝트 수행 결과는 MFCAE 2019(8월 8일, 9일)에 앞서 평가를 거친 후, 넷째 주에 실시되는 MFCAE 2019에서 발표된다. 모든 참여 학생들은 이틀간 실시되는 MFCAE 2019에 참가함으로써 다양한 적용 사례와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특별강연을 듣게 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문화 및 역사 체험, 주요 산업체, 대학, 연구소 견학(삼성전자ㆍ포스코ㆍ풍강ㆍ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ㆍ한국생산기술연구원ㆍ대학ㆍ두산인프라코어ㆍ경상대 TICㆍ한국폴리텍대학 등)이 실시된다. 일반인들도 신청 후 승인을 받아 이 교육 행사에 참가가 가능하다.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대표적 국가로서, 지정학적으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 미래학자들이 멕시코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유리한 입지적 여건과 넓은 국토, 많은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도 스페인어 사용 인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최근, 가아자동차의 진출과 함께 우리나라의 관련 기업체들도 멕시코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만수 교수는 “우리나라의 기업이나 정부 조직도 스페인어 파워를 생각하여 멕시코를 더욱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