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 “귀국하면 의상실 꼭 찾아 달라”, 네티즌들 합성사진까지 제작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삼성전기)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선택을 받았다. 앙드레 김은 지난달 21일 베이징에 있는 이용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귀국 후 자신의 의상실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 김은 그동안 국내 톱스타와 운동선수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인물들을 자신의 무대에 세우며 활발한 스타마케팅을 펼쳐왔다. 배용준, 장동건, 이영애, 김태희 등 유명 연예인 뿐 아니라 박세리, 안정환, 김연아, 추성훈 등 수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그와 한 무대에 섰다. ‘대한민국에서 앙드레 김 무대에 서지 않으면 스타가 아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에는 지난달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잘생긴 외모로 누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용대가 선택됐다.

선견지명이 있는 네티즌들은 이미 이를 예측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용대가 유명세를 타자 “조만간 앙드레김 선생님의 무대에서 보게 될 것 같다”는 글을 남기며 앙드레 김의 의상을 입고 있는 이용대의 합성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앙드레 김이 이용대를 초대한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른 네티즌은 주요 연예포털에 “이번에도 보나마나 마지막 피날레는 여자모델이 달려가다가 우는 얼굴로 뒤돌아서서 이용대의 품으로 달려와 안기는 장면으로 끝날 것”이라며 “다음날에는 인터넷 기사에 이용대선수와 유명 모델이 끌어안고 있는 사진이 실리겠다”고 보도내용까지 예측해 웃음을 안겼다.

앙드레김은 지난 5월 22일 케이블채널 리얼TV ‘윤호미의 맛있는 만남’을 통해 스타를 애호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패션쇼는 종합예술의 세계이다. 종합예술을 펼치기 위해서는 연기자들의 애틋함, 아름다움, 성스러움 등 풍부한 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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