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접근성 좋아 가족 체험객에 인기
- 경남지사배 래프팅 대회 젊은층 스릴 만끽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이 어린이와 가족, 다이나믹한 레저를 선호하는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플라이보드 쇼     © 산청군 제공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플라이보드 쇼 ©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산청국민체육센터 잔디광장과 경호강 일원에서 열린 올해 물 페스티벌에 1만여명의 체험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청IC 앞 창주강변에서 개최됐던 경호강 물 페스티벌은 올해 주 무대를 산청한방약초축제 주 행사장인 산청국민체육센터 잔디광장으로 옮겨 진행됐다.

행사장을 옮겨 치러진 이번 축제는 여유로운 주차공간과 넓고 평탄한 행사장으로 인해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주무대 바로 옆에 마련된 초대형 풀장은 어린이를 제외한 중고교생과 20대,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물놀이     © 산청군 제공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물놀이 © 산청군 제공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경남도지사배 래프팅 대회 역시 모험과 스릴을 만끽하려는 젊은이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래프팅대회에서는 ‘사람과 바다’팀이 1등을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 행사 당일 오전부터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래프팅을 즐기려는 체험객들이 몰려 산청 래프팅타운이 붐볐다.

전국 각지의 40세 미만 청춘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청춘트롯가요제&클럽’ 무대에서는 산청군 주민 주원대(29)씨가 ‘한잔해’를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수상 레저 스포츠인 플라이보드는 전문가의 묘기에 가까운 시범으로 관람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군민장기자랑과 군민수상경기 등의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장기자랑에서는 산청읍 출신 댄스팀 ‘퀸즈클럽’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래프팅 체험객     © 산청군 제공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래프팅 체험객 © 산청군 제공

전국 낚시 마니아들이 최고라고 손꼽는 은어 낚시대회와 쏘가리 낚시대회에서도 상당한 마릿수의 은어와 씨알 좋은 쏘가리가 올라와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발견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해 내년엔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많은 분들이 경호강 래프팅도 즐겨보시고 대원사 계곡길 등 산청의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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