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 대상 연 8만원 지원

제휴프로그램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연 8만원 한도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뮤지컬 등 공연부터 국내 패키지 여행, 찾아가는 방문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제휴프로그램을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는 대상자가 발급기간(2월1일~11월30일) 내 전국 주민센터 또는 인터넷을 통해 예산범위 내에서 27만 명까지 신청가능하다. 영화·공연·스포츠 관람, 도서·기차표, 음반 구매 등 문화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제휴프로그램은 ▲공연 ▲여행 ▲방문형 프로그램 등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문화누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여행 프로그램은 제휴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방문형 프로그램은 마술공연, 도자기 만들기, 노래교실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업체가 신청자의 거주지 인근으로 방문하는 서비스다. 

문화누리카드로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서울문화누리 블로그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원하는 공연을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하면 된다.

'여행 패키지 상품'과 '방문형 프로그램'은 가까운 구청 또는 주민센터 내 홍보물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 체험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은 잔여금은 이월되지 않고 환수된다. 올해 안에 잔여금이 남지 않도록 모두 사용할 것을 시는 추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2년간(2019~2020년) 전액 미사용자는 내년도에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문화예술과나 서울문화재단 문화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일상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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