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학생 중심 흡연예방 토론회' 개최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평소 활동한 학생 150명이 모여 '서울형 청소년 주도 흡연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쥴(JUUL) 담배 등 신종 전자담배 차단방안을 찾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교육청과 함께 16일 '우리가 만드는 담배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제2회 학생중심 흡연예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학생은 17개 단체다. 평소 청소년 흡연예방을 고민하며 교내, 지역사회 활동을 한 16개 중·고등학교 흡연예방 동아리와 학생회, 서울시 청소년의회 소속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원탁토론 주제는 ▲우리가 만드는 담배 없는 학교 ▲우리가 만드는 담배 없는 지역사회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등이다.

1차 토론 참가자들은 7~8명씩 학교, 기관별로 모여 각 활동 기획회의를 연다. 1차 토론에서 도출된 활동과제에 따라 각자 관심 있는 과제별로 다시 모여 2차 토론을 진행한다.

제12기 보건복지부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대상 수상자 구교민씨가 '청소년이 만드는 담배 없는 세상'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시는 "최근 쥴담배(JUUL) 같은 신종담배 출시 등으로 청소년 흡연 진입 차단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흡연예방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다각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학생이 직접 흡연예방 정책에 참여하는 것은 비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함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서울시는 앞으로 청소년 주도 흡연예방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이 참여형 활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흡연예방 또래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청소년 흡연예방사업 최종목표인 '담배 없는 세대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